기후 좋고 온천까지…창녕군 전지훈련 유치로 경제에 '온기'
겨울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각종 대회 유치, 온천관광지도 오랜만에 '방긋'
(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추울 땐 스포츠 마케팅이지…"
경남 창녕군이 '대한민국 전지훈련 최적지'를 내세워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창녕군은 따뜻한 기온에다 최상의 스포츠 훈련시설,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섭씨 78도 온천수가 강점이다.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열린 제33회 경남도교육감기 우수태권도대회에 2천500여명이 창녕을 찾아 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어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2017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는 전국 32개팀 선수와 가족 1만여명이 찾아 3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
선수와 가족 등이 지역 내 숙박업소와 식당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거둔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컸다.
특히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온천관광지는 단체 전지훈련팀이 몰리면서 모처럼 생기를 되찾았다.
군은 동계기간 대학축구대회 등을 개최해 모두 200여개팀, 6만여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따뜻한 날씨와 좋은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축구, 사이클 등 각종 대회와 다양한 종목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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