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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교통약자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문 열어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 수원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기술지원센터를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시는 30일 장안구 경수대로 893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내에 마련한 센터에서 '수원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기술지원센터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서 정한 이동편의시설 설치기준이 제대로 적용되고 관리되는지 점검하고 설치를 위한 기술지원도 하게 된다.

교통·토목기사 2명과 장애인으로 구성된 센터조사요원이 버스, 터미널, 도로, 환승시설을 건립하거나 운영할 때 현장에 나가 이동편의시설을 제대로 설치하는지 설계도면을 점검하고 공사진행 상황도 확인한다.

또 버스정류장, 철도역, 보행로, 육교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실태조사도 벌여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술지원센터는 위수탁 협약에 따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가 맡아 3년간 운영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소식에서 "모든 시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키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교통약자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가 장애물 없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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