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 페스티벌 티셔츠' 개도국에 기증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지난 9월 열린 '서리풀페스티벌'의 공식 티셔츠 1천650장을 동남아, 아프리카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제3세계 국가에 29일 기증했다.
서초구는 이날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티셔츠 798만원어치를 제3세계를 돕는 비영리민간단체 '옷캔'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티셔츠는 주민이 직접 구입해 축제 기간 입은 뒤 깨끗이 세탁한 것이다. 이 티셔츠는 앞으로 해외 난민, 빈곤국, 재난 피해국 등 의류 지원이 필요한 전 세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구는 앞서 2015년에는 1천734장, 지난해 4천769장 등 3년간 서리풀페스티별 티셔츠 8천162장을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에 전달한 바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은 주민의 참여와 나눔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더하는 '착한 축제'"라며 "뜻깊은 문화예술 축제로 성장해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