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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교 장관 "나프타 재협상, 최악의 결과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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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교 장관 "나프타 재협상, 최악의 결과도 준비"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캐나다는 최악의 결과를 맞을 준비도 하고 있다고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리랜드 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나프타 재협상 제5차 회담을 마친 뒤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캐나다가 나프타가 없어지는 상황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묻는 말에 "최선을 기대하면서 최악의 결과도 준비한다는 게 캐나다의 입장"이라며 "캐나다는 모든 결과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에서 몇 가지 극단적 제안이 제시된 분야가 있다"며 "이 제안들은 우리가 단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회담이 난항 상태임을 시사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진통을 겪는 핵심 쟁점으로 자동차 원산지 규정 개정과 협정을 5년 단위로 자동 종료시키는 일몰 조항 신설을 꼽으면서 미국 측이 재협상 처음부터 이 요구를 제기한 뒤 완강하게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몰 조항과 관련, 그는 "결혼을 하면서 5년 마다 혼인 상태를 재점검하자는 것과 같다"며 북미 경제를 불확실성의 혼란에 빠트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캐나다에 이는 동의할 수 없는 마지막 입장인 '레드 라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또 원산지 규정 개정을 요구하면서 자동차 제조 시 미국산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북미산 부품 비율도 현행 62.5%에서 85%로 늘릴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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