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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인소싱' 방침에 비정규직 고용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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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인소싱' 방침에 비정규직 고용보장 촉구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한국지엠(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아웃소싱 업무를 다시 사내 정규직에게 돌리는 '인소싱(Insourcing)'에 반대하며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경남본부와 한국지엠 창원비정규직지회 등은 21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비정규직 고용을 보장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지엠은 인천 부평·경남 창원공장 등으로 인소싱을 확대해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예고하고 있다"며 "정규직 고용과 비정규직 고용의 가치가 다를 수 없으며 정규직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비정규직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량이 축소되더라도 고용유지 방안에 차별을 둘 수 없으며 한국지엠 사측은 미래발전 전망과 고용안정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자본철수까지 거론되는 사측의 움직임은 정규직·비정규직 등이 연대하는 총단결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매 부진 등으로 철수설에 시달리는 한국지엠은 최근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등에서 인소싱을 계획하며 비정규직 노동자 100명이 속한 4개 공정을 인소싱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했다.

이에 비정규직 노조는 10월 말부터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부분파업에 들어가며 고용노동부에 한국지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엠 창원공장 관계자는 "이 문제와 관련해 특별히 할 말이나 입장은 따로 없다"고 답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영업손실 5천311억원을 포함, 최근 3년 동안 약 2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작년과 비슷한 5천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이 지분 매각과 함께 철수를 추진하면 더 붙잡을 방법이 없어 일각에서는 철수설도 나오고 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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