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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문 대통령에 "韓은 중요한 동반자…협력 잠재력 커"(종합)

"경제·무역·금융·제조업·환경보호 등 상호 협력 희망"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양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회담에서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를 맺은 25년 동안 양국 관계와 협력은 빠르게 발전해 왔다고"고 말했다.

리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문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중한 관계 개선과 발전에 온 힘을 다하자는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면서 "양국이 여러 해 동안 쌓아온 정치적 상호 신뢰를 귀중히 여기고, 상호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를 존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광범위한 공동이익과 거대한 협력 잠재력이 있다"며 "양국이 발전 전략을 상호 연계하고, 서로의 장점을 통해 보완하면서 경제, 무역, 금융, 제조업, 환경보호 등 영역에서 상호 이익과 협력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중한이 인적 교류와 인문 교류를 강화, 민의에 기초해 양국 관계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며 "양국이 함께 노력해 중한관계 회복과 개선의 기초 위에 양국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관해서는 "양국은 최근 단계적으로 사드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공동인식을 달성했다"면서 "한국이 계속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장애물을 없애고, 중한관계가 정확한 궤도를 따라 평온하고 건강한 발전을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단계적'이라는 표현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는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면서 한국은 중국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정치적 상호 신뢰를 재건하고, 경제·무역, 인적 교류 등 교류와 협력을 회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문 대통령이 양국 관계가 조속한 시일 내 정상 발전 궤도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양국 관계와 사드 문제 외에 공동 관심사와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을 제외한 중국 매체들은 문 대통령과 리 총리의 회담 결과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1일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신화통신을 비롯해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이 자세히 보도한 것과 대비됐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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