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영사국장회의 개최…"청년들 상호취업 확대 노력"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은 10일 서울에서 제20차 한일 영사국장회의를 열어 평창동계올림픽 안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완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은 출입국 및 체류, 상대국 내 자국민 보호 관련 사항 등 영사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안전 및 사증정책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900만명(2016년도 739만명 대비 약 21% 증가 예상)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측은 한일 국민 간 역사적인 1천만 명 상호 교류시대를 앞두고 상대국 내 자국민 보호 및 출입국 편의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양측은 1999년 이래 한일간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청년 교류가 크게 확대돼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청년들의 상호 취업 및 방문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간 워킹홀리데이 연간 쿼터는 1999년 1천명에서 시작해 증가를 거듭하다 2012년부터는 1만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일본 측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자국 선수단 및 관광객 안전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고, 우리 측은 안전을 넘어 평화를 구현하는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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