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7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에서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7일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예선 15세션에서 중국을 11-6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예선 9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여자부 예선 1위를 확정했다.
6개 국가가 출전한 이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상위 4개 팀을 가린 뒤 플레이오프 경기를 한다.
지금까지 대표팀은 일본(8-5, 9-4), 중국(9-3, 11-6), 홍콩(11-1), 호주(10-2, 9-2), 뉴질랜드(10-1, 9-4)를 연파하며 대회를 압도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홍콩과 남은 예선 경기를 치르고, 오후 준결승전에 나선다.
준결승전은 예선 1위와 4위, 예선 2위와 3위의 대결로 열린다. 준결승전 승리 팀들은 오는 9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현재 중국(7승 2패), 일본(4승 4패)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김은정 스킵과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선영, 리드 김영미, 후보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지난해 경북 의성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여자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컬링 대표팀은 7경기 4승 3패로 뉴질랜드와 함께 9개 팀 중 예선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작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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