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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신임 대전 대표이사 "마지막으로 韓축구 위해 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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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신임 대전 대표이사 "마지막으로 韓축구 위해 일할 것"

"행정에 지도자 기술을 접목하겠다"

이기범 신갈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뜻 밝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 축구계 원로인 김호(73) 전 대표팀 감독 겸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구단 대전 시티즌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전은 1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김호 감독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김 대표이사의 선임은 장기침체에 빠진 대전시티즌의 도약을 위해 비전문가보다는 프로스포츠에 이해가 있는 전문경영인을 모셔야 한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정섭 전 대표이사는 이번 시즌 대전이 챌린지 최하위에 머문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총감독을 해보니 행정도 지도자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는 것을 느껴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해보기로 했다"고 대표직 수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보다 축구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서로 화합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색다른 방식으로 구단을 운영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래고 졸업 후 제일모직, 한국산업은행, 포항제철 등과 대표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김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한일은행과 현대프로축구단 등을 이끌었다.

1992년 처음으로 대표팀 전임감독으로 선임돼 1994 미국월드컵을 지휘했고, 이후 1995년부터 신생 수원 삼성을 맡아 팀을 1999년 K리그, 슈퍼컵, 아디다스컵, 대한화재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려놓았다.

2003년 수원을 떠난 후 2007년에는 대전 시티즌 감독으로 다시 K리그에 복귀해 그해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으나, 이후 성적 부진으로 2009년 6월 해임됐다.

이번에 8년 만에 대전으로 돌아와 대표를 맡으면 선수와 지도자에 이어 축구 행정가로 제3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김 감독은 대전의 신임 사령탑으로 이기범 용인 신갈고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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