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반도체업종, 수요둔화 우려…투자의견 내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이 31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내년에도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감가상각비 부담이 늘고 PC 및 모바일 수요 둔화는 낸드(NAND)를 중심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출로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업종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올리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그러나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이유에 근거해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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