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취약 걸러내는 솔루션에 '정보보호 해커톤' 대상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29일 치러진 '2017 정보보호 해커톤' 본선에서 'P2K' 팀이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상금 1천500만원)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팀은 스마트홈 네트워크에서 취약한 패스워드 등을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원천 차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과기정통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과 함께 개최한 이 대회는 사물인터넷 보안을 주제로 다양한 해결책을 발굴하는 경쟁 행사로, 올해는 19개 팀이 참가했다.
최우수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상금 각 700만원)은 'IoT 기기가 자신의 이상 상태를 스스로 탐지하고 정상으로 복구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blue-fin' 팀과 'IoT 기기의 중앙제어장치(CPU) 사용률 등의 특징을 학습하여 이상 행동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새싹계란비빔밥'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삼성전자·SK텔레콤 기업상, 상금 각 500만원)은 'IP 카메라를 통한 신체노출을 감지하여 인터넷으로의 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굳브로' 팀과 '가정 실내 온도 등 스마트홈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분석을 활용한 부정행위탐지시스템'을 개발한 '인기남녀' 팀이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수상 팀들이 정보보호 제품·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인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올해 11월 경기 성남시 판교동에 개소할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해커톤을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 및 기술을 개발팀과 공동으로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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