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5회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경북교육청·미래에셋박현주재단·한국외대와 함께 28일 과천 미래에셋대우 러닝센터에서 제5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와 미래에셋박현주재단·한국외대는 2015년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학생들이 언어적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매년 말하기 대회를 열어왔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을 거친 다문화 학생 50명(초등 30명·중등 20명)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참가한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한국어와 부모 나라 언어로 꿈과 미래, 두 나라의 생활과 문화 등을 소개했다.
학생들이 사용한 언어는 중국어와 일본어, 러시아어, 힌디어 등 12가지다.
특히 중등부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계획을 소개하고, 다문화 배경이 진로 설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한국외대가 준비한 언어교육 컨설팅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정종철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은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다문화 학생들은 한국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교육부도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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