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개선에 IT기술 적용'…광주상수도본부, 성과발표 '대상'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수돗물과 IT 여정' 연구팀이 최근 열린 2017 공직자 연구모임 성과발표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송양석 수질담당관 등 8명으로 구성된 수돗물과 IT 여정 연구팀은 컴퓨터기법인 전산 유체해석을 이용한 '정수처리 수리해석을 통한 시설개선 방안'을 제시해 호평받았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정수처리 수리해석은 기존 정수장의 정수처리공정 설계도서의 각종 자료(인자)를 입력해 공정 운영상의 문제점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최적의 운영 효과를 찾아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수돗물 수질개선에 획기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정수장 진단·평가를 하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할 경우 드는 수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번 연구 결과로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정수장 운영방식의 효율적 개선, 수돗물 수질개선 효과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공직자 연구모임은 지난 4월 18개 팀이 결성됐으며, 이 가운데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수돗물과 IT 여정 연구팀은 교수 등 전문 심사위원으로부터 실현 가능성, 창의성, 달성도, 발표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평호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원수 수질관리시설, 취수시설, 배급수 시설 등은 전산 유체해석 기술을 이용해 상수도 시설물을 진단하고 평가할 계획이다"며 "예산절감은 물론 시민에게 더욱 질 좋은 수돗물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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