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하고 보람'…해군 1함대 원주함 헌혈 동아리
올해 8월 장병 12명…정박하면 강릉 헌혈의 집 찾아
(동해=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해군 1함대 원주함 장병들이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다.
원주함 장병은 올해 8월 헌혈 동아리를 만들었다.
그동안 109회 헌혈로 헌혈 명예장을 받은 이언석 상사와 은장 수상자 김대성·김기홍 상사를 중심으로 장병 12명이 참여했다.
원주함은 작전 임무 대부분을 동해에서 수행해 헌혈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동아리 장병들은 함정이 정박할 때마다 강릉 헌혈의 집을 방문한다.
헌혈 명예장 수상자 이언석 상사의 헌혈은 특별하다.
이 상사는 백혈병 환자를 위해 성분 헌혈을 한다.
혈액 중 특수 성분만 분리 채혈하는 성분 헌혈은 일반 헌혈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그는 2011년부터 7년째 성분 헌혈을 하는 중이다.
이 상사는 26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헌혈을 할 때마다 뿌듯하고 보람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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