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겨울철·올림픽 대비 자연재난 특별대책 추진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특별대책 기간 운영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겨울철 극한 기상에 선제대응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자연재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사전대비를 통한 인명피해 및 도민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기온 변동 폭이 큰 가운데 찬 대륙성고기압 확장 시 폭설 가능성이 있다는 기상전망에 따라 상황관리, 인명보호, 교통대책 등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 대비체계를 갖춘다.
붕괴위험시설물 140개소 안전점검을 시행, 폭설 시 취약지역을 중점관리한다.
고립위험 지역 60개 마을, 교통두절 예상구간 42개 노선에 전담공무원을 지정 관리한다.
제설 취약구간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67개소의 전진기지를 지정 관리한다.
제1야전군사령부, 민간 건설협회와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 재난 발생 때 유기적인 인력·장비 협업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평창올림픽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완벽한 제설 가동체계를 구축한다.
60억원을 들여 제설차량 9대, 살포기 29대 등을 구매하고 염화칼슘 1천300t과 소금 2만4천t을 확보했다.
올림픽 수송 6개 주요노선에 제설전담장비 34대를 확대 배치한다.
노선별 책임제설 담당제를 운용, '선제설 후통행' 제설작업 등 신속하고 완벽한 제설 가동체계를 완비한다.
내년 1∼3월에는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도 관계자는 24일 "한발 앞선 상황관리로 예비특보 단계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관계기관, 시군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에서 신속히 작동하는 방재시스템을 운영해 자연재난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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