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에 '서울식물원' 내년 개관…운영 방안 머리 맞댄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내년 개장하는 서울식물원의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2017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을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식물원, 변화의 씨앗이 되다'를 주제로 수목·식물원 관계자, 교수, 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세계 최대 온실식물원을 보유한 '에덴프로젝트'의 데이비드 하렌 CEO가 '21세기 도시식물원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토드 라세인 미국 툴사식물원장, 브라이언 설리반 뉴욕식물원 부원장, 전정일 신구대 교수는 '식물 보전과 전시교육'을 주제로 제언한다. 파비오 아토르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 리우 수 상하이 천산식물원 연구원, 김인호 신구대 교수는 서울식물원이 갖는 사회적 책임 등을 논의한다.
이어 조경진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50만4천㎡ 규모로 조성되는 식물원으로, 주제 정원을 중심으로 3천 종의 식물을 갖출 예정이다.
식물문화센터, 열린숲공원, 호수공원, 습지생태원 등 4개 공간으로 이뤄진다.
시는 "서울식물원은 식물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공간이자 연중 다양한 축제와 전시가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 정보는 홈페이지(http://2017issbp.com)를 참고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식물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