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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亞3개국 순방…28일 서울서 한미안보협의회 공동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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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亞3개국 순방…28일 서울서 한미안보협의회 공동주재

트럼프 방한 앞두고 한미 북핵공조 주목…필리핀서 ADMM-Plus도 참석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필리핀과 태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매티스 장관은 순방 기간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4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는 데 이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를 송영무 국방장관과 공동주재하는 등 대북 공동대응 체제 강화에 나선다.

특히 이번 방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달 초 한국 방문을 비롯한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북핵 공조와 맞물려 주목된다.

미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매티스 장관이 필리핀과 태국, 한국 방문을 위해 전날 출국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측은 "이번 순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헌신을 재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23∼25일 필리핀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 동맹국 관계자들과 대북 문제 대응 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아세안 회원국과 아·태지역 주요 8개국(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국방부 장관이 참가하는 안보 회의체로, 2010년 최초 개최된 이래 2∼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송 장관도 이 회의에 참석한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이 이 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담을 하고 대북 공동 대응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순방 일정은 송 장관과 SCM을 공동 주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SCM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28일 열린다. 매티스 장관은 그 전날 개최되는 한미 군사위원회(MCM)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도 MCM 참석 등을 위해 방한한다.

이번 SCM 회의에서는 ▲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 억제와 공동대응 방안 모색 ▲ 확장억제 등 한미방위공약 재확인 ▲ 미국 전략자산 한반도 정례적 배치 강화 ▲ 국방개혁과 연계한 전작권 전환 가속화 추진 ▲ 미사일지침 개정 ▲ 우주·사이버 등 미래지향적인 국방협력 증진 방안 등이 의제에 오를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조기 환수를 추진 중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 해체되는 한미연합사령부를 대신해 창설되는 미래 연합지휘체계인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도 이 회의에서 승인될 것으로 전해졌다.

매티스 장관은 방한에 앞서 26일에는 조문사절 자격으로 태국 방콕을 찾아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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