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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호' 문화예술공연 사회적 협동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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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호' 문화예술공연 사회적 협동조합 출범

칠곡군 인형극단 '동화나무'…경력단절 여성에 일자리 창출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에서 처음으로 문화예술공연 사회적협동조합이 출범했다.






칠곡군 인형극단 '동화나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1년간 준비과정을 거친 뒤 12일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취약계층에 사회적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공익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조합이다.

동화나무는 앞으로 인형극으로 어린이에게 문화 혜택을 주고 경력단절 여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조합을 설립하고, 대표는 주석희씨가 맡았다.

이들은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후 2002년 칠곡군 평생학습인 동화구연 강좌에서 만난 사이다.

지금까지 탈인형극, 아동인형극, 구연동화, 성교육 등 인형극을 중심으로 가족문화 예술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공연하다가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동아리 사례발표에서 장려상, 재능기부공모전 단체부문에서 농림식품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동화나무 주 대표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가족에게 인형극을 보여주고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수익금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 인문학과 평생학습은 단순히 문화예술을 창작하고 향유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인문학과 평생학습이 자립적 생존이 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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