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시민단체 '행정수도 개헌' 여론조성 안간힘
시와 협력체계 구축…"축제장·지방자치박람회장 등 방문 홍보"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공론화를 위한 홍보 활동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7∼9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세종축제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대책위에는 정파나 이념과 관계없이 행정수도 완성에 동의하는 세종시 21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축제 기간 회원들이 돌아가며 자원 활동을 한 결과 3천43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대책위는 전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등도 대책위 홍보 부스를 찾아 행정수도 완성 홍보 피켓을 들고 시민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대책위는 앞서 지난달 25일 청와대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홈페이지에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는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한 헌법적 토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을 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이른 시일 안에 세종시·세종시의회 연석회의를 열어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공동대응·대국민 홍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시 자전거 동호회와 협력해 '행정수도 완성 자전거 홍보단'을 발족하는 한편 세종시에서 서울시까지 거리홍보를 진행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수 대책위 상임대표는 "소셜미디어에서의 활동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까지 행정수도 개헌이라는 전국적인 공감대가 확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 개헌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전국 시·도의회와 지방자치박람회장 등을 찾아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홍보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