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중부 먼바다 풍랑예비특보…대천항-외연도 뱃길 차질(종합)
(보령=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서해 중부 먼바다에 2일 오후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지면서 충남 도서지역을 오가는 귀성객이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 2일 오후에 서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며 오전 9시를 기해 '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대천항에서 출발해 호도·녹도·외연도를 가는 1개 항로 여객선이 출발하지 못했다.
오후 1시 이 항로의 여객선이 출항하기는 했으나, 외연도까지는 못 가고 호도와 녹도까지만 운항했다.
이날 오전 한때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풍속 10m/s의 바람이 불고, 2.5m의 물결이 일었다.
대천항에서 원산도, 삽시도 등을 잇는 나머지 2개 항로는 정상 운항했다.
전날에도 파도가 높아 호도, 녹도까지는 여객선이 닿았지만, 외연도에는 배가 들어가지 못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들어 서해 중부 먼바다에 풍속 14m/s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파고가 3m 이상 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객선을 이용할 귀성객들은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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