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농산물도매시장 채소·과일류 11%에서 잔류농약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농산물 도매시장에 출하된 채소와 과일류의 11%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출하된 추석 다소비 농산물 80종을 대상으로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9종(11.3%)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채소류 65건, 과일류 13건, 뿌리작물 2건이며 이 중 채소류 8건과 과일류 1건에서 잔류농약이 나왔다.
잔류농약이 나온 채소류 가운데 쑥갓과 취나물 2건은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해 안전성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프로사이미돈 등 9종이며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은 살충제인 엔도설판과 카두사포스로 판정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성 부적합을 받은 농산물 2건 100㎏은 전량 압류, 폐기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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