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전 장관 대구교육청에 사료 1천200여점 기증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이상희 전 내무부 장관이 평생 모은 교육역사 자료 1천200여점을 교육박물관 설립을 위해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증 자료에는 유교 경전 중 하나인 '서전'과 '서전언해', 자녀 교육에 필요한 경전 문구를 골라 만든 '훈몽집요'를 비롯해 일제강점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일기류 50여권이 있다.
또 제일여상고, 옥산초 등 학교에서 발간한 교지 창간호가 다수 들어 있다.
시교육청은 이 자료를 임시수장고에 보관하고 내년 4월 교육박물관을 개관하면 전시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전 장관은 "기증한 자료가 대구 시민과 학생을 위해서 의미 있게 쓰이는 것이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경북 성주 출신으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를 거쳐 제48대와 제49대 내무부 장관, 제24대 건설부 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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