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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학교 경비원은…"10일간 학교서 감옥이나 다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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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학교 경비원은…"10일간 학교서 감옥이나 다름없어"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 근무 대책 마련 촉구 집회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지역 학교 당직 노동자들이 추석 연휴 근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5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번 연휴 기간에 학교 당직 노동자에게 최소 3일의 특별(유급)휴가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주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학교에서 당직이라 불리는 1인 노동자가 업무를 맡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연휴 10일이 꿀맛 같은 휴식의 기간이 아니라 끔찍이 견뎌야 할 감옥 같은 시간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근로를 구하지 못해 10일을 꼬박 학교에서 지내지는 않을지 걱정스럽고 대체인력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임금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까지 당직 노동자들에게 연휴는 정말 피하고 싶은 지독한 일정"이라며 "정부의 지침에 따라 당직 노동자의 직접고용 전환을 앞두고 이번 연휴 근무의 불합리한 문제부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연휴 특별휴가 실시에 따른 예산을 학교 기본운영비의 증액 편성을 통해 교육청이 직접 책임질 것도 요구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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