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리조나, NL 와일드카드 확보…6년 만에 PS 진출(종합)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김병현 활약한 2001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6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위인 애리조나는 25일(한국시간) 와일드카드 3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4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각각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와일드카드 경기 출전권을 얻었다.
안방인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중 이 소식을 접한 애리조나는 9회 말 터진 J.D. 마르티네스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로 역전승했다.
90승 66패가 된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해 다음 달 5일 열릴 NL 와일드카드 단판 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상대는 콜로라도 로키스(84승 72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1승 74패)·밀워키 브루어스(82승 74패) 3개 팀 중 1팀이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던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한다.
애리조나의 2001년 한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랜디 존슨-커트 실링 '원투펀치'를 앞세운 애리조나는 뉴욕 양키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김병현도 숱한 명장면을 남기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었다.
이번 시즌 애리조나는 에이스 잭 그레인키가 17승 6패 평균자책점 3.18로 마운드를 지켰고, 패트릭 코빈(14승 13패)과 로비 레이(14승 5패)도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팀의 핵심 폴 골드슈미트가 타율 0.307, 36홈런, 120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제이크 램이 28홈런 10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J.D.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로 이적한 뒤 56경기에서 홈런 27개를 터트리며 상승세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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