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는 2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민 사과와 복귀 요청을 수용, 선거구획정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전원 사퇴를 선언했던 도의원선거구획정위 위원들은 이날 긴급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도의원선거구획정위는 "위원회 운영을 장기간 중단하면 내년 지방선거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민 화합이라는 제주특별자치도 정신과 시대정신을 외면할 수 없어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의원 2명 증원 권고안'과 관련해 제주도는 이미 정부 입법으로 곤란하다는 의견을 표명했으나 도의회 및 지역 국회의원들은 어떠한 입장도 밝힌 바가 없어 오는 28일까지 기관별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도의원선거구획정위는 오는 29일 회의를 열어 기관별 입장을 확인하고 나서 획정 방향을 정하고, 획정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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