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줍는 어르신 안전관리망 구축…노인 살기 좋은 강원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도내 65세 이상 폐지 줍는 어르신을 위한 안전관리망 구축에 나선다.
도내 폐지 줍는 어르신은 600여명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270명, 일반 저소득층 330명 등이다.
생계 때문에 새벽부터 위험한 도로에 나서면서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와 복지시각지대에 노출돼 있다.
도는 2018년부터 들 어르신에 대한 안전관리망을 구축·지원한다.
1인당 5만원을 들여 야광 조끼, 반사경 등 안전사고 예방 부착물을 지원한다.
교통안전공단과 경찰서 등과 협력해 연간 1회, 2시간 이상 시군별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어르신들의 운반도구를 지역 홍보 알림판으로 활용,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조성에 나선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안전문제뿐만 아니라 보건·복지·사회 전반에 대한 복지·안전관리망을 구축·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19일 "100세 시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도내 어르신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노인이 가장 많은 강원도가 아닌 노인이 가장 살기 좋은 강원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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