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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 독립 투표 연기 가능성…美특사 "대안 논의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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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 독립 투표 연기 가능성…美특사 "대안 논의中"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이라크 중앙정부와 주변국의 강력한 반발 속에 추진되는 이라크 쿠르드계의 분리·독립 국민투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의 미국 대통령 특사인 브렛 맥거크는 14일(현지시간) 아르빌에서 기자들에게 "(독립 국민투표의) 대안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져 있으며, 이제 결정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맥거크 특사는 유럽연합(EU), 미국, 프랑스, 영국, 이라크가 협력해 국민투표의 대안을 만들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이라크와 서방이 만든 '대안'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맥거크 특사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지도자들에게 국민투표 추진을 중단하고 대안을 택하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KRG는 자치지역 3개 주에다 키르쿠크와 니네베의 쿠르드계까지 포함해 독립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25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국민투표는 구속력이 없지만 결과를 동력으로 삼아 독립을 추진하는 게 KRG의 목표다. 단기적으로 독립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이라크 중앙정부와 사이에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KRG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 중앙정부는 물론 자국 내 쿠르드족의 분리주의를 우려하는 터키, 이란, 시리아도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과 EU,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연맹은 대테러전 균열을 이유로, 투표를 연기하라고 KRG를 설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유일하게 쿠르드계 분리 독립 국민투표를 공개 지지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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