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외면했던 앨러다이스 감독, 2주 전 복귀 제안 거절했다고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샘 앨러다이스 전 감독이 크리스털 팰리스로부터 복귀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스티브 패리시 회장이 감독직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지만, 아직 준비가 안 돼 사양했다"며 "나는 자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1일 개막 후 4연패에 빠진 책임을 물어 프랑크 더 부르 감독을 경질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4연패 기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감독직 제안을 한 건 약 2주 전쯤"이라고 말해 구단이 일찌감치 감독 경질을 결정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앨런 파듀 감독을 경질한 크리스털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당시 15위에 처져있던 팀은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급한 불을 끄고 자리에서 물러난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소방수 역할을 다시 제안받았지만, 이번엔 고사했다.
앨러다이스 전 감독의 복귀 무산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미드필더 이청용에게 호재다. 이청용은 앨러다이스 전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배제당했다.
그는 앨러다이스 감독 부임 직후인 1월 한 달간 프리미어리그와 컵대회 등 6경기에 출전했지만, 2월부터 4월까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5월 7일 맨체스터시티전에서 33분간 뛴 게 1월 이후 앨러다이스 감독 체제에서 받은 유일한 출전 기회였다.
지난 번리전에서 치명적인 백패스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이청용이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현지 언론은 후임 감독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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