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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민간공원 개발사업…12개 업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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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민간공원 개발사업…12개 업체 도전

마륵 등 4개 공원 대상 제안서 마감…11월 중 협상대상자 결정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의 도시근린공원(민간공원) 개발 공모에 전국에서 12개 업체가 제안서를 냈다.

당초 54개 업체가 의향서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참여도가 다소 떨어진 셈이다.






난개발 우려, 공익적 개발 등을 주장하는 여론에다 막대한 사업비 부담, 개발 뒤 미분양 우려 등이 맞물려 상당수 업체가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시는 8일 공원별로 마륵근린공원에 4곳, 송암과 수량공원에 각 3곳, 봉산근린공원에 1곳 업체가 제안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들 4곳의 공원 전체 면적은 132만㎡다.

광주시는 앞서 재정여건 등이 양호한 일부 업체의 사업 독식 우려가 제기되자 의향서 제출 때와는 달리 제안서는 '1개 업체 1개 공원 참여'로 제한했다.

광주시는 제안서를 토대로 심사위원회와 시민평가단 평가 등을 거쳐 11월 중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자와 민간개발 사업의 공익성, 이윤 정도 등을 검증하고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공원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고려하면 착공까지는 빨라야 2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사업은 대상 부지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면적에 아파트 건설 등을 위한 택지로 개발한다.

도시계획법 개정에 따라 2020년 6월 말까지 장기 미집행부지를 해소하지 못하면 도시공원 용도가 자동으로 없어지는 이른바 '일몰제'에 대한 대책의 하나다.

시는 장기 미조성 공원 25곳 중 10곳을 민간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1단계 공모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6곳은 1단계 진행 사항을 본 뒤 연말께 결정할 계획이다.

2단계 대상공원은 서구 중앙공원, 북구 중외공원, 북구 일곡공원, 광산구 영산강대상공원, 광산구 송정공원, 신용공원 등이다.

이들 공원의 전체 면적은 무려 824만여㎡로 1단계보다 6배 이상 넓다.

윤장현 시장은 근린공원 개발과 관련해 최대 보존 원칙, 중앙공원 등 3대 대형공원은 국가공원 지정, 민간개발 형식이더라도 공공성 확보와 도시공원 기능 최대한 유지 등 3대 원칙을 밝힌 바 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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