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3D프린팅 활용 축제 14∼16일 울산서 개최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산업용 3D프린팅 활용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축제 '2017 3D프린팅 갈라 in 울산'을 14∼16일 UNIST(울산과기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산업용 3D프린팅 전시부스, 3D프린팅 전기자동차 시승 및 드론 체험, 국제세미나 및 DfAM(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 적층 방식 3D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 K-AMUG(3D프린팅 기술인 협회) 창립총회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부스는 국내외 6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3D프린팅 산업 관련 소재, 장비, SW 등 87개를 운영한다.
한국에 지사가 없는 독일 3D프린터 전문기업 오알레이저의 최신 첨단프린터가 이번 행사에 처음 공개된다.
또 UNIST에서 역점적으로 개발하는 3D프린팅 전기자동차와 드론이 공개된다. 하루 150명씩 시승할 수 있다.
국제세미나는 제조업과 3D프린팅 융합 발전 전략 제시, 국내외 정보 교류 및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UNIST 3D프린팅 기술개발 센터장인 김남훈 교수의 사회로 영국 셰필드대학교 3D프린팅 주임교수인 캄란 교수, 미국 EWI 코날디 부회장 등 9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DfAM 경진대회는 3D프린팅과 제조업 융합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개최한다.
현재 예선을 마치고 본선이 진행 중이며 본선은 실물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개막식에서 시상하고 수상작은 갈라 행사에서 공개한다.
K-AMUG 창립총회에는 전문가와 유저 150여 명이 참석한다.
K-AMUG 사무국은 울산에 설치하기로 했다. 3D프린팅 관련 기술개발, 정보 및 인적 교류를 통해 창업 활성화, 산업용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해 주력산업 제조공정 혁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위기에 빠진 주력산업이 3D프린팅 융합을 통해 거듭나고 울산이 3D프린팅 융합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3D프린팅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친환경 자동차, 고부가 조선, 의료 및 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원천기술개발, 품질평가, 인력양성 등 전 주기적(全 週期的) 기술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천13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 3D프린팅 연구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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