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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 계절 가을 성큼…무리한 산행은 오히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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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 계절 가을 성큼…무리한 산행은 오히려 '독'

9∼10월에 산악사고 집중…"건강상태·등산코스 확인해야"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산악사고가 집중되는 계절 가을이 돌아오자 소방당국이 안전한 산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오후 2시 41분께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에서 산행 중이던 A(65·여)씨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A씨의 하산을 도왔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후 1시 40분께 부안군 위도면 망월봉 정상에서 B(56)씨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결국 숨졌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산악사고는 모두 2천505건(구조 인원 2천222명)이었다.

이 중 24%에 해당하는 602건이 가을철(9∼10월)에 발생했고, 구조 인원은 448명이었다.

산악사고 유형으로는 일반 조난이 440건(17.56%)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추락(417건·16.64%)과 개인 질환(259건·10.3%)이 뒤를 이었다.

소방당국은 개인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당한 등산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출입금지구역과 샛길 등 등산로가 아닌 곳은 출입을 삼가야 한다.

가급적 3인 이상의 일행과 함께 산에 오르고, 조난에 대비해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과 손전등을 챙겨야 한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위치·경고표지판을 주의 깊게 보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며 산에 오르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맘때면 가을 정취를 먼저 느끼려고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이 늘어난다"며 "산에 오르더라도 본인의 건강상태를 꼭 확인하고 산악사고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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