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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안효섭 "화영누나가 연기한 라영 역할 욕심 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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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안효섭 "화영누나가 연기한 라영 역할 욕심 났죠"

"꿈을 위해 직진하는 건 철수와 비슷…연애 모습은 좀 달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은 적이 처음이어서 아직 얼떨떨해요.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을 작품입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뼈대 있는 기업의 아들이지만 집안에 기대지 않고 축구 코치를 꿈꾸는 박철수를 연기한 배우 안효섭(22)을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지난해 MBC TV 주말극 '가화만사성'에서도 (가명이기는 했지만) 철수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그는 '이번에도 철수였다'는 농담에 "'진짜 철수'를 만나면 신기할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철수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변라영(류화영 분)과의 사랑을 결국 지켜내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안효섭은 "저도 캐나다에 이민을 갔다가 부모님 반대에도 배우의 꿈을 키우려 한국에 왔다"며 "꿈을 위해 직진하는 모습은 실제로 철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성에게는 표현을 잘 못 하는 성격이다. 그런 점은 철수와 또 좀 다르다"고 덧붙였다. 철수와 라영의 애정행각이 참 달콤했다고 하자 "연기를 시작하고는 사람을 못 만나서 솔로가 된 지 한 3∼4년 됐다. 대리만족했다"며 웃었다.

안효섭은 철수처럼 집안에서 사랑하는 여자와의 교제 또는 결혼을 반대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철수와 똑같이 했을 것 같다. 정면돌파"라고 답했다.

화영에 대해서도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저보다 2살 위예요. 처음에는 성격이 세 보여서 다가가기 어렵겠다 생각했는데 만나 보니 실제로는 쾌활했어요. 쉽게 다가갔고 소통도 많이 했죠. 아, 전 이번 드라마에서 라영 역할이 그렇게 욕심나더라고요. 만약 라영과 철수의 캐릭터가 바뀌었다면 어땠을까요? (웃음)"






2015년 웹드라마 '퐁당퐁당 러브'로 데뷔한 그동안 '한번 더 해피엔딩'(2016), '가화만사성'(2016), '딴따라'(2016),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2017)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사랑받는 '루키'다. 187㎝의 훤칠한 키에 훈훈한 마스크도 한몫을 한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3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그는 현재는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의 배우그룹 '원오원'에 곽시양, 권도균, 송원석과 함께 속해있다. '팬송' 개념의 앨범도 몇 차례 발매했다.

그는 "제가 막내인데 형들이 모니터링도 종종 해주고 격려를 많이 해준다"며 "다만 음악은 일보다는 취미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떤 작품을 하든 '계속 배우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이상해'로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만 스스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꼈어요. 의욕이 앞서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었고요. 하지만 그 스트레스가 저한테는 좋은 자극제예요. 계속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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