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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반대 주민·시민단체 발사대 추가배치에 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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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반대 주민·시민단체 발사대 추가배치에 대비(종합)

주민·경찰 간 충돌 불가피…마지막 대화마저 단절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주민과 6개 시민단체는 4일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대응방안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가 이날 오후 사드기지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조건부 동의'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곧이어 국방부가 발사대 추가배치를 밝힐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6개 시민단체는 이날 저녁 대책회의를 열어 그동안 준비한 사드저지 방안을 최종 점검하기로 했다.

또 국방부의 추가배치 발표와 상관없이 5일부터 1박 2일간 대동제를 열어 축제, 공연, 민속놀이 등을 펼치고 전국 사드 반대자에게 소성리 마을로 집결하라고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등 50여명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 곧 다가올 발사대 배치와 이에 대한 저지 방안을 얘기하며 걱정스러운 모습이다.

경찰은 평소처럼 마을회관 부근에 경찰력 2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으며 국방부의 사드 발사대 배치 발표와 함께 2천여명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 시민단체 회원 등 400∼500여명이 마을회관 앞에 집결해 사드저지에 나서면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현욱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이미 사드저지에 관한 대책안을 마련해 비상연락망만 다시 점검하면 된다"며 "경찰력을 동원해 주민을 저지하면 충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지난 3일 소성리 마을회관을 4번째 방문하려고 했으나 명분 쌓기용이라며 주민이 거절함에 따라 더는 대화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소성리 종합상황실은 사드기지 옆 달마산 박쥐 서식지를 영상촬영해 환경부에 보냈다. 예전에는 박쥐 30∼40마리가 떼지어 살았는데 지난 2일 촬영 때 11마리 밖에 없었다고 한다.

환경부가 동식물 생태를 제대로 조사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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