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 열린다… 9∼11일 보령 무창포서 '신비의 바닷길 축제'
(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제19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흥빈) 주최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다양한 공연과 고기잡기 체험, 횃불어업 재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9일에는 오후 6시 무창포해수욕장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예인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밤 10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 바닷길 구간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불꽃 경연과 횃불어업을 재현한다.
1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바닷길 일원에서 조기·맛살잡기 체험과 독살어업 생태 체험, 오후 2시 인근 체험장에서 맨손고기 잡기 체험, 오후 5시 30분부터 특설무대에서 관광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저녁 8시에는 열린음악회가 각각 열린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독살체험장에서 조개잡기 및 갯벌 체험, 바닷길 일원에서 조개·맛살잡기 체험, 이벤트 및 열린음악회 등이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부터 석대도 사이 1.5km의 바닷길이 'S'자 모양으로 바닷길이 펼쳐지는 자연현상이다. 봄·가을·겨울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 때 나타난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오후 12시 4분(조위 67cm), 10일에는 오후 12시 39분(조위 73cm), 11일에는 오후 1시 14분(조위 92cm)이 저조 시간이며, 대부분 조위 70cm 이하일 때 바닷길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 041-930-3050, 041-936-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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