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음악창작소 개관…공연·녹음·연습실 갖춰
(충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충주지역 대중음악 발전과 음악인 창작 지원을 위한 충주 음악창작소가 30일 문을 열었다.
충주시는 이날 오후 2시 충주시 문화동에 둥지를 튼 창작소 뮤지트홀에서 개관식과 더불어 기념공연을 했다.
이 창작소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문을 열었다. 국비 등 29억원이 투입돼 옛 여성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300석의 공연장과 음반 제작이 가능한 고품질 녹음실, 개인 작업실, 연습실 등을 갖췄다.
지난 5월부터 시험 운용에 들어가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오픈 스튜디오',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 '주경야락' 등을 개최했다. 조항조·박강성 등 대중가수들의 음원 제작도 이어졌다.
양희봉 충주 음악창작소 초대 센터장은 "창작소를 전문가는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라도 편하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개관 기념공연에는 재즈계의 뮤즈로 불리는 보컬리스트 문혜원과 이두원 밴드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재즈 음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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