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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사드 추가배치 하나…경찰과 반대주민 발 빠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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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사드 추가배치 하나…경찰과 반대주민 발 빠른 움직임

경찰 배치훈련 등 실시…주민 400∼500명 저지 나설 듯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경북 성주·김천 반대 주민과 경찰이 28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드기지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평소 240명보다 많은 320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

또 지난 27일 사드기지 진입로인 경부고속도로 남김천IC와 김천시 자산동 아랫장터에 200명씩을 각각 배치했다. 평소에는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은 곳이다.

경찰이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에 대비해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주한미군과 한국군 헬기 10여대와 경찰 봉고승합차 3대가 사드기지에 들어갔다. 발사대 추가배치와 사드기지 기반공사를 위해 관계자들이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이 사드기지 진입로에 경찰력 배치훈련을 한 것은 발사대와 기반공사 장비·자재 이동 저지를 막고 주민·활동가의 소성리 마을회관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28일 오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나온다는 말이 전해지자 정부 관계자는 "국방부에 요청한 추가 자료가 들어오고 있다. 오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주 내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9∼30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자마자 발사대 추가배치를 발표하고 다음 날 배치 작전에 들어갈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사드반대 주민과 시민단체는 연일 대책회의를 열어 발사대 추가배치에 대응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은 "사드배치에 대비해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비상대기 기간으로 정해 평화캠프를 연다"며 "축제를 짓밟고 사드를 배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희주 사드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장은 "발사대 추가배치가 하루 전에 발표되면 성주·김천 주민 400∼500명이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집결할 것"이라며 "지난 4월 26일 발사대 2기 배치 때처럼 쉽게 뚫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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