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 홍콩 현지법인과 KB국민은행 홍콩지점이사무 공간을 통합했다.
KB증권은 아시아 금융허브 구축을 위해 홍콩현지법인을 홍콩 센트럴플라자로 이전해 KB국민은행 홍콩지점과 사무공간을 통합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의 해외 사무 공간 통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아시아권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은행과 증권 간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현지 기념식에 참석한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KB증권 홍콩법인을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육성해 KB금융그룹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은 "글로벌 금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계열사 간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5월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홍콩법인에 대한 8천만 달러의 증자를 결정해 투자은행(IB)과 채권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초 홍콩 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해 일반 기업금융(CB)과 IB 업무를 확대해왔다.
한편 KB증권은 해외 현지 증권사의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매리타임 증권사(Maritime Securities)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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