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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미 을지훈련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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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미 을지훈련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 안돼"

외무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서 지적…"北, 훈련에 군사적 대응하지 말길"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도 중국에 이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판하고 나섰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UFG 훈련과 관련 "정례적인 대규모 한·미 군사해상훈련 실시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촉진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당사국에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한다"면서 "해당 지역에 군비가 집중되면서 어떤 경솔한 행보나 의도치 않은 사고도 군사충돌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자하로바는 이어 "북한이 계속해 자제력을 보이고 해당 훈련에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길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당사국들이 상호관계기초와 평화적 공존 원칙에 합의할 때 핵·미사일 실험과 군사훈련 필요성은 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필요할 경우 한반도 문제 중재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UFG 연습에는 우리 군 5만여 명과 미군 1만7천500명(해외 증원군 3천 명 포함) 등이 참가한다.

러시아는 한반도 위기 사태와 관련 미국과 북한이 자칫 군사적 ?

?돌로 이어질 수 있는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제안한 '쌍중단' 이행을 통해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쌍중단은 북한의 핵실험·탄도미사일 발사와 한·미 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것을 일컫는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지난 21일 UFG 훈련 시작 직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긴장 정세 완화와 각국의 대화 촉구 노력에 도움이 안 된다"는 비판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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