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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오전 9시 호우주의보…필승교 수위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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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오전 9시 호우주의보…필승교 수위 상승 중

기상청 "많은 비로 지반 약화…산사태·축대붕괴 유의해야"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수도권기상청은 24일 오전 9시를 기해 가평,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등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오전 7시 현재 강우량이 5∼15㎜를 기록 중이나 낮 동안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 늦게 그치겠다"며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방한계선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오전 7시 현재 2.33m를 기록 중이다.

이날 0시 비홍수기 하천행락객 대피 수위인 2m를 넘어선 뒤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이에 연천군은 두 차례 대피를 알리는 방송을 내보내고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

필승교 수위는 지난 21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5.99m까지 상승한 뒤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댐 수위는 27.28m로 계획홍수위인 40m까지 많이 여유 있으며 초당 1천274t이 유입돼 1천266t을 방류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현재 필승교 수위 상승은 황강댐 방류가 아닌 북한지역 비 때문"이라고 "행락객 안전을 위해 대피 방송과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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