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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성 점검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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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성 점검할 필요"

(서울=연합뉴스) 8월 들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조정이 심화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8월 중순 들어 글로벌 자금의 위험회피 현상이 나타났다.

신흥시장 자산에서는 주식형과 채권형 모두 자금이 유출되면서 지난 3월 이후 22주 만에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됐다. 하이일드 채권과 뱅크론에서도 자금이 이탈됐다. 반면에 현금성 자산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잭슨홀 미팅이 24일 개막, 일정을 시작한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준) 중 캔자스시티 연준이 주최하는 연례 심포지엄이다.

과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QE2)를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2014년에 잭슨홀 미팅에서 양적완화를 시사한 바 있다.

이번에는 양적완화가 아니라 긴축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가 주목된다. 미 연준은 9월에 보유 자산 축소, 12월에는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도 최근 들어 양적완화 축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잭슨홀 미팅이 시장에 불필요한 노이즈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에 대해 과거 언급했던 수준의 원론적 이야기만 하더라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엔 그동안 진행되었던 유로화 강세가 약화하고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잭슨홀 미팅과 함께 25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1심 선고도 예정되어 있다.

국내외 주요 이벤트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는 필요하다.

하지만 코스피 2,300선 이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이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은 구간이다. 조정 폭이 커질 경우 우량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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