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시립요양병원 총체적 난맥상 질타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진숙)는 23일 시 복지건강국장으로부터 시립제1요양병원 입원환자 폭행 의혹 관련 제2차 긴급현안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의원들은 인광의료재단 이사장 등의 불출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지난 7월 집행부 특별조사시 CCTV 녹화에 대한 로그 파일을 파악하지 못한 점 등 광주시 행정의 문제점이 총체적으로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또 병원 경영자의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공무원을 즉시 파견해 임시운영체계를 구축할 것도 요구했다.
전진숙 위원장은 "인광의료재단이 시로 보내온 공문을 보면 그동안의 잘못에 대한 한치의 반성도 하지 않는 모습에 분노를 느낀다"며 "병원 직원 한 분의 양심적인 제보가 이 사회의 커다란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입원환자 폭행 의혹이 불거진 의료법인 인광의료재단과 시립제1요양병원 위탁 협약 해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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