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 인증' 세종 선관위 청사 이달 말 착공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건물을 이달 말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세종시 선관위 청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보람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2천426㎡ 규모로 짓는다.
201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완공된 건물은 운영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관된다.
세종시 선관위 청사는 공공건축물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았다.
단열을 강화한 최신 패시브(열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 건축기술과 지열·태양광·태양열 기반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를 활용한 액티브(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끌어 쓰는 것) 기술이 적용됐다.
에너지 자립률은 52.82%로 최소기준(20%)을 크게 웃돈다.
청사 디자인은 선거를 모티브로 했다.
민주주의를 위한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모자이크' 형태로, 공정성·중립성을 '큐브'(육면체)로 형상화했다.
행복청은 시공사로 건주종합건설을, 건설사업관리업체로 대흥종합엔지니어링을 각각 선정했다.
건설공사 과정에 설계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당초 설계 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설계·시공 일체형 공사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청사를 성공적으로 건립해 행정중심복합도시 5생활권에 추진하는 제로에너지타운과 더불어 친환경 녹색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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