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로스쿨생들 선배 판사로부터 재판실무 배운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선배 판사들로부터 재판 실무를 배울 길이 열렸다.
부산지방법원은 이달 25일까지 2주간 부산대와 동아대 로스쿨 학생들을 상대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5월 부산지법과 두 대학 로스쿨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처음 이뤄지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는 부산대 로스쿨에서 6명, 동아대 로스쿨에서 4명이 참여한다.
법원은 재판 실무경험이 풍부한 재판장들을 지도관으로 편성, 판사 1명이 로스쿨 학생 1명을 담당하도록 했다.
민사재판과 형사재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민사지도관 1명과 형사지도관 1명, 로스쿨 학생 2명을 1개 조로 모두 5개 조를 꾸려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 기간 로스쿨 학생들은 법원에서 판사나 재판연구원들과 자주 만나 법원 업무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실제 사건기록 검토와 검토 보고서 작성, 재판 실무 강의 등으로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지식을 심화하고 실제 재판업무를 익힐 수 있다.
부산지법 관계자는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로스쿨 학생들의 실무능력이 향상되고 미래 법조인으로서 올바른 마음 자세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