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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라이브, '스타 동영상에 자막 넣기'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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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라이브, '스타 동영상에 자막 넣기' 서비스 개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 산하의 연예 실황 동영상 서비스인 '브이 라이브'는 외국인 팬이 한류 스타의 방송에 직접 자막을 다는 'V 팬서브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V 팬서브스는 팬들이 쉽게 영상 자막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작년 8월 베타 버전(시범판)이 출시된 이래 141개국의 한류 팬 6만명 이상이 자막 제작자로 참여했다.

팬이 만든 자막은 네이버 측 운영팀의 검수를 거쳐 원제작자의 닉네임과 함께 브이 라이브에 노출되며, 자막 작업량이 쌓이면 '왕관 배지'를 통해 자신의 참여도를 인정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이런 팬 자막 서비스가 번역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 신생 한류 가수들에게 좋은 국외 마케팅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최근 인기를 얻기 시작한 남성 5인조 그룹 '뉴이스트'는 국외 열성 팬의 도움 덕에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헝가리어, 페르시아어(이란어) 등의 자막이 달린 동영상을 내보내 세계 각국 팬들과의 소통 기회를 넓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좋아하는 스타의 영상을 다양한 언어로 알리고 싶다는 마음 덕분에 각국 팬들의 참여가 계속 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오픈을 맞아 번역가들과의 협업 툴(도구) 등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브이 라이브는 2015년 시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같은 한류 스타의 공연이나 토크 실황 등이 주요 콘텐츠다. 이 서비스의 사용자는 약 70∼80%가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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