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 호우특보…최고 100㎜ 장대비(종합)
남부·산지 경보, 동부·서부·북부 주의보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제주도 남부에도 오전 4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북부에는 오전 6시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호우특보가 제주 전역으로 확대됐다.
13일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12시간 동안 남부에는 서귀포 95.4㎜, 기상과학원(서귀포시 서호동) 80㎜, 남원 76.5㎜의 많은 비가 내렸다.
한라산 윗세오름 63㎜, 진달래밭 63㎜, 삼각봉 5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북부에서도 제주시 건입 45.7㎜, 외도 43㎜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한라산을 경계로 남부와 북부 간의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와 북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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