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해경, 4년 만에 새 앨범…"김범룡과 손잡고 작업"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980~90년대 사랑받은 가수 민해경(본명 백미경·55)이 4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해경은 10월께 발표할 새 앨범을 작업 중이다. 1980년대 인기 가수 김범룡이 작곡한 타이틀곡 녹음을 최근 마쳤다. 신보는 2013년 정규 17집 '밸런스'(Balance) 이후 처음이다.
한 관계자는 "타이틀곡의 뒷부분에 '떼창'이 들어가는데 김세환과 혜은이, 남궁옥분 등의 선후배 가수들이 민해경과 김범룡 씨를 위해 기꺼이 참여해줬다"고 말했다.
1979년 말 '누구의 노래일까'로 데뷔한 민해경은 이듬해 이 곡으로 TBC 동양방송이 주최한 '서울국제가요제'에 나가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가 히트하면서 그해 MBC '10대 가수 가요제' 신인상을 받았으며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보고 싶은 얼굴', '그대 모습은 장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허스키한 음색과 시원스런 창법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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