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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수욕장 광대연극제 개막…사흘간 8개 작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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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수욕장 광대연극제 개막…사흘간 8개 작품 공연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을 무대로 제14회 광대연극제가 11일 개막했다.

올해 광대연극제는 '광안대교! 여름밤의 연극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사흘간 해수욕장 주변 야외무대와 소극장에서 8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연극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는 지난 13년간 연극제를 개최한 지역 연극인들이 임진왜란 당시 경상좌수영성을 지키기 위해 무려 7년 동안 유격전을 펼치며 대항한 25인의 수군과 성민에 대한 내용을 다룬 뮤지컬 '곰솔'을 개막공연으로 선보였다.

광대연극제 기간에는 주말 밤마다 해수욕장 옆 해안도로에서 운영되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와 맞물려 다양한 부대행사도 볼 수 있다.

수영구 관계자는 "소극장과 극단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휴가철을 맞아 수영구를 방문한 피서객과 주민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영구가 주최하고 광대연극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광대연극제는 2004년에 시작돼 매년 8월에 열리고 있다.

연극제의 이름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다는 의미 외에 연극을 하는 배우가 광대라는 뜻도 담고 있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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