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쪽배축제 관광객 2배 증가…지역 경기에 도움
체험 프로그램 수익금도 1억1천700만원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쪽배축제'의 관광객과 수익금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지역 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축제를 운영하는 화천군의 (재)나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막한 화천쪽배축제는 주말인 지난 6일까지 누적 관광객이 모두 7만3천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축제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3만 3천100여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 수익금 규모도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1억1천722만원을 벌어 지난해 같은 기간 7천398만원에 비해 4천300여만원 늘어난 상태다.
북한강 수상 자전거인 월엽편주는 현재까지 2천618명이 이용해 648만원의 입장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856명이 이용해 260여만원을 입장료로 낸 것에 비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새롭게 시설을 보강한 야외 물놀이장과 하늘 가르기에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깝게 늘어난 관광객 수와 수익금 규모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기념품 판매점과 향토주전부리 등 먹거리와 소매 부문 수익금액도 4천58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화천군은 현재 추세대로면 지난해 관광객 8만1천명, 프로그램 수익금 1억5천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의 외형 확대보다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쪽배축제는 13일 폐막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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