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증장애인 자립 지원 5개년 계획 수립 관심
시설 거주 장애인 향후 5년간 137명 자립 지원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시가 중증장애인 홀로서기를 돕는 '탈(脫)시설자립생활지원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앞으로 5년간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의 자립을 체계적, 단계적으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1단계로 700여명 중증장애인 가운데 137명의 자립을 돕는다.
홀로 살아갈 주거공간 마련을 돕고, 500만원 한도에서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자립환경을 구축한다.
적응 기간을 갖도록 캠프와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자리를 찾도록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주기적인 검진과 주치의 지정으로 건강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조례제정,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확대, 체험 홈·자립주택 운영, 맞춤형 자립생활지원 전담팀 구성, 공청회 등을 했다.
관련 기관과 실무위원회와 협의체를 꾸려 자기 계발, 대인관계 형성, 정서적 안정 등 모든 영역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5개년 계획과 연계해 탈시설 장애인 사회적응을 돕는 자립생활주택(체험 홈)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응모자격은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를 1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법인 또는 단체다. 오는 8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남언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중증장애인이 소외당하지 않고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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