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안산에 3-1 승리…1위 굳히기 시작
대전은 수원FC에 2-0 완승…탈꼴찌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선두 경남 FC가 안산 그리너스를 제물 삼아 3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경남은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3라운드 안산과 경기에서 최영준과 권용현의 연속골과 조병국의 쐐기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경남은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부산 아이파크를 승점 10점 차이로 벌렸다.
반면 안산은 최근 6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경남은 후반전에서 안산을 무섭게 몰아붙였다.
후반 8분 정원진이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남은 불과 1분 뒤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반이 페널티 아크 서클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상대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문전에 있던 최영준이 흘러나온 공을 절묘하게 밀어 넣어 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이후 교체 출전한 권용현이 역습 기회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31분엔 상대 팀 정경호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불과 2분 뒤 조병국이 헤딩슛으로 추가 골을 넣으면서 3-1로 도망갔다.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는 아산 무궁화와 부천 FC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천은 전반 38분 진창수가 닐손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노마크 기회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29분 아산 황도연이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대전에선 대전 시티즌이 수원 FC를 2-0으로 꺾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30분 황인범이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빼앗은 뒤 문전으로 쇄도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결승 골을 넣었다.
후반 36분엔 크리스찬이 추가 골을 넣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은 최근 3경기 무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났다. 수원 FC는 3경기 무승을 이어갔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